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이모의 장례를 치르며
서로이음상조의 장례지도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가족 모두가 넋이 나간 듯 있었는데,
장례지도사님은 곁에 와서 차분히 절차를 설명하고
필요한 준비를 해주시고 챙겨주셨습니다.
상주였던 저희는 울고 있는 가족들을 챙길 여유조차 없었지만,
장례지도사님이 직접 물티슈를 건네 눈물을 닦아주시고 조문객분들까지
불편하지 않도록 안내해 주셨습니다.
조용한 위로와 세심한 손길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빈소 내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질 때는 따뜻한
미소와 유머로 잠시나마 웃음을 되찾게 해 주셨습니다.
이 경험은 상조에 대한 저의 불신을 바꿔 놓았습니다.
다음엔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해있는 지인에게 서로이음상조를
추천하겠습니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